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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에서 소중한 경험…황인범, "경기 중에도 배우는 점 많았다"

입력 : 2023-11-13 18:00:34 수정 : 2023-11-13 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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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황인범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뛰고 싶은 이유를 알겠네요.”

 

황인범이 건강하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내전근(허벅지 안쪽) 부상으로 모두 결장했던 그는 첫 훈련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 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꿈의 무대’를 경험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로 이적한 이유다. 챔피언스리그가 가장 큰 이유였다.

 

황인범은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은 축구 선수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뛰고 싶어하는 무대라고 생각했다. 저 역시도 그런 점이 이적에 크게 작용했다. 제가 왜 이렇게 뛰고 싶어 했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알겠더라. 홈과 원정 모두 달랐다”면서 “상대도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기 중에 배우는 점이 많았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을 배웠고 자신감도 얻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자신감과 함께 보완해야 할 점을 발견했다. 그는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아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주면 결정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더라. 더 높은 레벨에서 살아남고 보여주려면 수비적으로 더 타이트하게 부딪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인범은 “제가 장점은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공간만 있다면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보완해야 할 점을 고친다면 다른 선수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 내부 경쟁을 펼쳐야 한다. 황인범은 “좋은 부분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데 있어서 내부 경쟁은 필요하다. 지난번 소집 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밖에 있을 때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걸 보고 자극도 됐다. 팀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볼 때 흐뭇했다. 지금 (홍)현석이나 (이)강인이가 좋은 선수들이다. 부름을 받지 못한 어린 선수들도 많다. 대표팀과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 데 역할을 한다. 당연한 자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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