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훈련과 실전 경험,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프로야구 NC는 6일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소속 구단 브리즈번 밴디츠에 투수 한재승, 임형원, 외야수 박시원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당초 KBO리그 10개 구단은 질롱 코리아를 통해 비시즌 유망주들을 파견해 실전 경험을 쌓도록 해왔다. 하지만 올해 질롱 코리아의 ABL 참가가 무산되면서 변수가 생겼다. NC는 대안을 모색했고, ABL 명문 구단 브리즈번에 선수 3명과 트레이너 및 국제업무 스텝 2명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6일에 호주로 떠나 ABL 정규리그(11/17~1/21)를 모두 소화하고 다음해 1월 22일에 복귀한다.
브리즈번은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시를 연고로 2009년에 창단했다.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ABL 챔피언십 4연패를 달성한 명문 구단으로 전현직 마이너리거와 WBC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임선남 NC 단장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서호철 등이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ABL에서 경험을 쌓으며 기량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브리즈번은 ABL에서도 다수의 우승 경험을 가진 명문 구단으로,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앞으로도 브리즈번 구단과 협력하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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