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매니저가 갑질과 횡령 등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전 매니저 A씨는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먼저 박나래의 의혹을 폭로하게 된 이유에 대해 A씨는 한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니저들이 박나래가 요청한 물건을 찾지 못하자 다른 메이크업 원장, 스태프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등 폭언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안 지도 얼마 안 된 사람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박나래는)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퇴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촬영을 마친 후 퇴사 의사를 전하자 박나래는 예능 제작진들에게 전화해 ‘애들 괴롭혔냐. 왜 퇴사한다고 하냐’라고 묻더라. ‘또 남탓을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정산 약속 번복 등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A씨는 박나래가 소속사를 함께 옮기는 과정에서 매니저들에게 “7대3, 8대2 정산을 하자면서 계약서를 쓰자 했는데, 나중에 (새 회사에서) 일을 시작한 후에는 말을 바꿔서 계약서를 1년 뒤에 쓰자고 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박나래가) 월급 500만원에 매출 10%를 주겠다고 했지만 실제 지급액은 월 300만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근무 강도에 대해선 한 달에 통상 400시간 이상, 많게는 450시간을 일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가 취침할 때도 업무를 하는 등 1분 대기조였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사람에게 자신보다 많은 400만원씩 지급했단 부분에 대해 씁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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