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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 ♥하지혜와 러브 스토리…"10년 동안 짝사랑" (돌싱포맨)

입력 : 2023-10-10 22:20:00 수정 : 2023-10-10 22: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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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새벽이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엄정화, 박호산, 송새벽, 방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결혼 10주년을 맞은 송새벽은 지금의 아내를 10년 간 짝사랑했다며 “썸은 서로 좋아해야 하는데 저 혼자 마음 속으로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송새벽의 연애를 지켜봤다던 박호산은 “새벽의 아내가 당시 새벽의 마음을 알았지만 다른 사람과 연애를 했다. 그걸 기다린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에 송새벽은 “저도 한 번 연애 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새벽은 “같은 공연을 하다가 반하게 됐다. 그땐 어쩔 수 없었다. 돈이 없으니까 소극적이게 됐다. 좋아하는 마음만 한편에 가지고 속앓이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가 운이 좋게 영화에 출연하면서 데이트 비용이 생겨 용기를 내서 문자도 보내고 밥도 한 끼 먹게 되고 영화도 한 편 보게 되고 광장시장에서 막걸리도 한잔하면서 ‘나 너 좋아하는 거 같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사진=돌싱포맨

송새벽은 “광장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냐. 시끌벅적한 데 가서 말을 꺼내면 덜 어색할 것 같았다. 취기를 빌려 고백하자 아내가 ‘날 좋아하는 이유 세 가지를 대 보라’고 하더라. 나는 한 가지만 얘기했다. ‘맛있는 걸 보면 네 생각이 나더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송새벽의 아내는 고백에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고. 그는 “둘이 한참을 걸었다. 내가 손을 잡았던 것 같다“며 “취중 스킨십이 먼저 나오더라. ‘손은 잡아 보자’는 생각이었다. 손을 잡았더니 빼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래서 그날 아내의 대문 앞에서 뽀뽀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가 “고백에 대한 대답은 듣지 않았냐”고 묻자, 송새벽은 “따로 대답 없이 둘의 호흡으로 확인했다. 뽀뽀만 하고 집으로 후다닥 갔다”고 대답했다.

 

한편 송새벽은 2013년 모델 겸 연극 배우 하지혜와 결혼,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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