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누구보다 꾸준했다....손흥민, 유럽 무대 통산 200호골 달성

입력 : 2023-10-01 16:44:59 수정 : 2023-10-01 17:06:4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꾸준함의 상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EPL 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유럽 무대 통산 200번째 득점이다.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그 시즌 3골을 터뜨렸다. 이후 14시즌 동안 200골(함부르크 20골·레버쿠젠 29골·토트넘 151골)을 기록했다. 꾸준히 득점을 올려야만 가능한 업적이다. EPL 통산 109골을 달성하며 라이언 긱스와 동률을 이뤘다. EPL 통산 득점에서는 공동 27위에 올라있다.

 

독일에서 유럽 적응을 마친 손흥민의 득점력은 토트넘 이적 후 불을 뿜었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2015~2016시즌 4골로 적응 기간을 가졌다. 2016~2017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경기에 나서며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최초로 EPL 골든부트(득점왕)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부상에도 10골을 터뜨리며 EPL 7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시즌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 속에서 주장까지 맡았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듯 초반부터 매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EPL 7경기에 나서 6골을 터뜨리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8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득점왕을 차지했던 시즌보다도 가파른 페이스다.

 

토트넘을 상징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후 토트넘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주장을 맡아 팀을 하나로 뭉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개막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5승 2패(승점 17)로 2위에 올라있다. 중심에는 손흥민의 꾸준함이 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