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는 솔로’ 13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주어도 내용도 애매모호한 유감 표명을 전해 오히려 기름을 부은 꼴이다.
22일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제작진 측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주 ‘나는 솔로’ 13기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이라며 “먼저 제작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이 ‘나는 솔로’를 시청하시는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들의 입장도 고려해 방송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한 작성자가 본인이 “SOLO 출연자인 남성에게서 자신이 헤르페스를 옮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병검사지 및 해당 출연자의 직업 및 착장 의상을 암시하기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온라인에는 해당 글을 바탕으로 13기 멤버들을 추리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성병은 완치할 수 없기 때문에 또다른 출연자에게도 옮길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제작진 측의 보다 심층적인 출연자 검증이 필요하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연애 및 결혼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기 때문.
제작진 측은 끝으로 “‘나는 솔로’가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 마디로 알맹이 없는 입장문이다. 제작진은 ‘이번 논란’으로 지칭하고 두루뭉술한 주어를 사용하는 등 논란 확대를 우려하는 ‘속 보이는’ 유감문을 내놨다. 일반인 및 유튜버의 방송 출연이 다반사가 된 만큼 더욱 철절한 검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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