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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in 카타르] 가나 감독 “한국은 강한 적수, ‘제자‘ 손흥민 내일은 못하길”

입력 : 2022-11-27 17:55:06 수정 : 2022-11-27 19: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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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가나 축구대표팀 오토 아도 감독(왼쪽)과 다니엘 아마티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27. livertrent@newsis.com

 

 “계획을 다 이야기할 순 없다.”

 

 가나가 한국전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가나와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한국전을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물론 계획이 있지만 경기 계획에 대해선 이야기할 수 없다. 두고 봐야 한다. 한국은 강한 적수다.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선수들과 잘 싸워야 하기에 전술적, 선수 기용 등은 답은 하기 힘들다”며 전력 노출에 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가나 감독은 실책으로 포르투갈전에 진 것에 대해선 “포르투갈전 패배는 바꿀 수 없다. 누구나 인간이기에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경기 끝난 이후 잊어버리고 한국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경기에선 배우는 것이 있다. 전체팀으로서 교훈을 잘 배우고 서로 도와 수비도 잘하고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또 우리가 논의한 모든 내용을 말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귀화 선수들에 대한 조직력 문제에도 답했다. 오도 감독은 “조직화돼서 잘 했다는 건 입증한 것 같다. 모든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더 다양한 그런 전술로 뛰었다. 3명의 수비수들이 있었다. 10일 정도의 준비 기간 밖에 없었으나 잘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며 우문현답을 했다.

 

 오도 감독은 함부르크 유스에서 손흥민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사이다. 이에 그는 “모든 공격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손흥민은 굉장히 훌륭하다. 라인 사이에서 좋은 경기를 한다. 함부르크 U-19 코치 시절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다. 성격도 좋다. 손흥민의 태도를 굉장히 좋아한다. 정말 열심히 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모든 걸 예측할 수는 없다.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해선 그렇다. 그러나 주전으로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항상 잘하길 바랐다. (바람대로)잘 컸다. 그렇지만 내일은 예외이길 바란다. 이제 팀 전체가 손흥민에 맞서서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같이 참석한 다니엘 아마티 역시 “샤프한 선수라는 걸 잘 안다. 코치의 잘 듣고 하겠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예의주시했다.

 

 가나 대표팀은 열정적인 응원을 보인 팬에 감사하다는 점, 한국전에서도 큰 응원을 보여달라고 짚었다. 아마티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많은 응원해주시고 내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따. 오도 감독 역시 “나도 첨언을 하자면 우리의 팬들은 어디에 가든, 어떤 상황이든 항상 우리를 지지해준다. 아프리카컵 때 나이지이라와의 동점 상황에서 실점스러웠을 수도 있으나 많은 응원해줬다.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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