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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포수 대어’ 엄형찬, 미국행…캔자스시티 손잡았다

입력 : 2022-07-05 13:36:54 수정 : 2022-07-05 13: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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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포수 빅3 중 한 명인 경기상고 엄형찬(18)이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향한다.

 

 엄형찬은 5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Dream to Reality(꿈을 현실로)”라는 한 마디, 성경 구절과 함께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 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사진 한 장도 게시했다.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입단 서류에 사인하며 밝게 웃는 모습이었다. 서류 양옆에는 경기상고 유니폼 및 모자와 캔자스시티 모자가 놓여있었다.

 

 엄형찬은 올해 고교 3학년생 중 경남고 김범석, 원주고 김건희와 함께 포수 대어로 꼽혔다. 신장 183㎝, 체중 83㎏의 체격조건을 가진 그는 우투우타다. 올해 15경기서 타율 0.452(62타수 28안타) 3홈런 25타점, 장타율 0.694, 출루율 0.500을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20경기서 타율 0.310(71타수 22안타) 16타점, 2020년에는 18경기서 타율 0.352(54타수 19안타) 15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올 시즌 포수로 101⅔이닝을 소화했고 도루 저지율 70%를 선보였다.

 

 부자 모두 미국 무대를 밟는 사례가 됐다. 엄형찬의 부친은 엄종수 경기상고 배터리 코치다. 엄 코치는 현역 시절 홍익대, 프로야구 한화를 거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 몸담았다. 포지션은 역시 포수였다.

 

 엄형찬의 미국행으로 KBO리그 팀들의 선택지는 줄었다. 현재 리그 내 주축 포수들은 모두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삼성 강민호(37), 키움 이지영(36), NC 양의지(35), KT 장성우(32), KIA 박동원(32) 등 대부분이 30대다. 차세대 포수 자원이 필요한 구단들은 남은 기간 신중하게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

 

 2023 KBO 신인드래프트는 오는 9월 15일에 열린다. 기존 1차 지명과 2차 지명이 통합된 전면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더불어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의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는 ‘얼리드래프트’ 제도도 처음으로 시행된다.

 

사진=엄형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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