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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우승’ 김천, 또 한번 ‘강등 후 바로 승격’ 해냈다

입력 : 2021-10-17 15:21:44 수정 : 2021-10-17 15: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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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국대급 전력.’

 

 프로축구 K리그2 김천상무가 승격 직행에 성공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1’ 정상에 오르며 2022시즌은 K리그1에서 맞게 됐다.

 

 김천은 17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 1995와의 리그 3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한 김천은 19승 10무 5패(승점 67)를 기록하며 2위 FC안양을 제치고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김천은 국가대표급 전력을 구축한 팀이다. 군팀 특성상 병역을 위해 임대 이적으로 국가대표 수준의 선수들을 정기적으로 수혈받고 있다. 팀 조직력 문제는 김태완 김천 감독의 지휘 아래 말끔히 해결하며 K리그 대표 강호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도 기세는 여전했다.

 

 김천은 상주상무 시절을 포함해 항상 K리그2로 강등된 다음 시즌 곧바로 승격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도 거치지 않고 항상 우승팀 자격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했다.

 

 2013년부터 이 역사는 이어지고 있다. 당시 상주였던 김천은 2012년 강등당한 후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2013시즌 승격에 성공했다. 당시 1위 팀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규정(지금은 우승은 PO없이 승격)이 있었는데 김천은 강원FC를 꺾고 K리그 최초 승격팀이 됐다. 2014시즌에도 강등당했으나 2015년 다시 K리그1으로 올라섰다. 

 

 올해도 그렇다. 김천은 성적 부진으로 강등된 건 아니다. 상무팀이 상주시와의 계약 만료에 따라 김천시에서 재창단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2021시즌을 K리그2에서 출발했다. 연고지는 바뀌었으나 김천의 기세는 흔들림이 없었다. 시즌 내내 리그 최상단에 자리했다. 그리고 부천전 승리로 승격에 쐐기를 박았다.

 

 승점 3을 따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부천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됐으나 2022시즌을 위해 김천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투지를 불태우는 부천을 만나 김천은 전반전에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명준재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기록했다.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세리머니는 오는 23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김천 홈 경기에서 펼쳐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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