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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빅3, KBL 드래프트 1~3순위

입력 : 2021-09-28 16:54:54 수정 : 2021-09-28 1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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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남자프로농구를 이끌어갈 자원들이 뽑혔다. 2021 KBL 신인 드래프트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학 졸업예정자 29명, 조기 참가선수 6명, 일반인 자격 2명 등 총 37명이 참가했다. 그 결과 24명이 프로 무대에 서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유일하게 4번의 기회를 모두 활용했다. 지명률 64.9%로, 2017년 이후 4년 만에 60%를 넘겼다. 2018년 45.7%를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53.7%, 2020년 50%였다. 해당 선수들은 2021~2022시즌부터 뛸 수 있다. 

 

 

이른바 빅3라 불린 이들이 나란히 상위 순번에 지명됐다.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주인공은 센터 이원석(21)이다.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현재 연세대 2학년에 재학 중으로(조기 참가), 이번 참가자 가운데 최장신(207㎝)이다. 빅맨임에도 스피드가 뛰어나고 골밑슛에 능하다는 평가다.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했던 이창수 KBL 경기감독관의 아들이기도 하다.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3경기에서 평균 15득점 8.6리바운드 1.6블록슛 등을 마크했다. 이원석은 “원석을 넘어 KBL 보석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순위는 KT가 지명한 센터 하윤기(22·고려대)다. 즉시전력감으로 분류됐던 자원이다. 타고난 운동능력을 앞세운 골밑 장악력이 인상적이다. 9일 실시한 컴바인에서 서전트 76.2㎝로 2위, 맥스버티컬 점프 91.44㎝ 등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가드들의 전유물이었던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10야드 스프린트에서 1.3초를 마크했다. 지난 6월에는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FIBA 아시아컵 예선과 도쿄올림픽 예선에 나섰다.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3경기에서는 평균 13.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드 이정현(22·연세대)은 전체 3순위로 오리온 품에 안겼다. 이정현은 대학 최고의 가드로 활약했다. 장신 가드(188㎝)로서 수준급 슈팅력을 갖춘 것은 물론 스피드와 돌파 이후의 마무리 능력까지 호평을 받았다.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 또한 맘껏 해내곤 했다. 대학 2년이었던 2019년 성인 대표팀에 뽑혀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참가한 기억이 있다. 올해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3경기 성적은 평균 12득점 6.5리바운드 5.6어시스트였다. 이정현은 “유소년 출신으로서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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