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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칙 위반’ KB-삼성 선수, 출장정지+제재금 징계

입력 : 2021-07-27 14:37:22 수정 : 2021-07-27 17: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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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배구연맹이 징계를 확정했다.

 

 한국배구연맹은 27일 오전 연맹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선수 각 1명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두 선수에게 2021 의정부·KOVO컵 프로배구대회(남자부 8월14일~21일) 전 경기 및 2021~2022시즌 V리그 정규리그 1라운드(6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상벌위는 연맹 상벌규정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 (일반) 제10조 ③‘기타 이행 의무’ 및 제11조 ⑦‘기타 금지사항’ 위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더불어 두 구단에 엄중 경고를 통해 철저한 선수 관리 및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지난 22일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선수 각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두 선수는 지인들과 한 선수의 자택에 모여 저녁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총 8명이 모여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두 구단은 곧바로 연맹에 해당 내용을 보고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단 자체 징계 적용은 물론 선수단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후폭풍이 계속됐다. 삼성화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1차 검사 당시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인원이 속출했다. 최초 확진 선수를 포함해 선수 14명, 스태프 4명까지 총 18명이 양성 소식을 받아들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선수 4명과 스태프 7명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KB손해보험에서는 추가 확진자나 증상 발현 인원이 나오지 않았다. 선수 12명과 트레이너 2명까지 총 14명이 격리 중이다. 두 구단의 격리 인원들은 내달 2일, 3일경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해제 전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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