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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의 믿음 “선수들, 기다려주십시오”

입력 : 2020-11-25 22:04:48 수정 : 2020-11-25 2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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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의정부 최원영 기자]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이 차분히 선수들의 성장을 기다린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4-25 25-23 25-22 21-25 12-15)으로 패했다.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서브에서 상대에게 1-13으로 밀렸다. 라이트 외인 바르텍이 31득점(공격성공률 57.69%), 레프트 신장호가 17득점(공격성공률 75%)을 기록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5세트가 항상 아쉽다. 상대 케이타 선수가 워낙 잘했다”며 “까다로운 공도 해결하더라. 우리가 완벽하게 나오지 않으면 마지막 세트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고 감독은 “이 선수들도, 삼성화재도 올 시즌뿐 아니라 계속 배구해야 한다. 성장의 밑거름으로 쌓아보겠다”며 “지금 선수들을 한 경기로 평가하긴 어렵다. 적어도 한 시즌은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목적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차츰 좋아지고 있다. 위축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다들 생각보다 잘해줘 내가 욕심부렸던 것 같다. 이기면 좋지만 지더라도 감독인 내가 부족한 것이다. 선수들을 더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격에서 다소 고전한 레프트 황경민에 관해서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할 때와 비교해 조금 부족해 보일 수 있다. 팀을 옮겼고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기 때문”이라며 “적어도 2~3년은 해야 완벽하게 나온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감싸 안았다.

 

삼성화재서 첫 경기를 치른 리베로 구자혁도 언급했다. 고 감독은 “이틀 훈련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좋은 수비에 투지까지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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