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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공효진, ‘미쓰홍당무’ 촬영 비화 공개 “개봉 후 패닉에 빠졌다”

입력 : 2020-07-26 13:34:04 수정 : 2020-07-26 1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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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미쓰 홍당무’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이경미 감독과 공효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유진은 ‘미쓰 홍당무’ 캐스팅 비화에 대해 “예쁜 미녀 배우들을 캐스팅했지만 다들  (양미숙을) 거절했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공효진은 “‘내가 정말 미녀 배우라면 했을 거 같은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하기엔 너무 그럴듯한 느낌이 들었다. 너무 어울렸고, 진짜 망가질 수 있겠다 싶었다. 망가트려서 망가지는 게 아니라 잘 어울릴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쓰 홍당무’ 당시 슬럼프였다고 털어놓은 공효진은 “(내가) 평범한 캐릭터가 돼가고 있는데 이 영화가 ‘여고괴담’때처럼 다시 날 제자리로 돌려보낼까 봐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사람들이 이 영화를 많이 안 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개봉했는데 크게 사진이 걸려있더라”며 “난 사실 며칠 동안 패닉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공효진은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은 나에게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분이다. 사실 여우주연상 타려고 ‘미쓰 홍당무’ 했던 것”이라며 “‘미쓰 홍당무’는 계속해서 응원하고 싶은 영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미쓰 홍당무’는 시도 때도 없이 얼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에 걸린 비호감 양미숙(공효진)의 ‘삽질’에 대한 이야기다. ‘미쓰 홍당무’로 이경미 감독은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공효진은 대한민국 영화대상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사진=JTBC ‘방구석 1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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