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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재연기, 소통 고픈 ‘트롯맨’들 어쩌나 [이슈]

입력 : 2020-06-09 10:58:48 수정 : 2020-06-09 13: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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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다시 연기될 조짐이다. ‘미스터트롯’의 공연 재개 여부를 살피던 트로트업계는 또다시 무기한 대기에 들어갔다. ‘트롯맨’들 역시 방송으로만 최적의 시기를 보내야 하는 형편이다.

 

 8일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공식 SNS에 현재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서울 공연의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며 이에 따라 서울 공연의 티켓배송을 보류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미스터트롯’ 콘서트 관계자 역시 “정확한 (콘서트)날짜를 확정 짓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5월에 한 차례 연기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또다시 연기됐다. ‘미스터트롯’의 콘서트 개최 여부만 지켜보고 있는 트로트업계는 울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결국 가수는 행사다. 다른 공연들도 다 그거(‘미스터트롯’ 콘서트) 하는지만 보고 있었는데...”라고 토로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트롯맨’ 역시 “콘서트만 기다리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미스터트롯)’은 시청률 10%만 넘겨도 기적이라는 시대에 시청률 35.7%까지 기록한 프로그램이다. 결선진출자 7명 뿐만 아니라 아쉽게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트롯맨’들도 아이돌팬덤에 견주는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이 만든 트로트 열풍은 심지어 유산슬, 둘째이모 김다비 등 연예인들의 다양한 부캐(두번째 캐릭터)까지 낳고 있다.

 

 이런 황금기에 팬과 공연으로 소통하고 싶은 ‘트롯맨’들은 방송에서만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트롯맨’들은 ‘미스터트롯’ 이후 방송에서만 활약하고 있다. TV조선 프로그램을 필두로 MBC ‘전참시’와 ‘라디오스타’, 종편 JTBC ‘뭉쳐야 찬다’, ‘아는 형님’ 등에서 모습을 비추는 게 전부다. 트로트의 꽃은 결국 행사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처럼 전국을 순회해야 할 ‘트롯맨’들이지만 상황이 아쉽기만 하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JTBC 제공 /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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