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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빅뱅, YG와 세 번째 재계약 체결… 다시 타오른다

입력 : 2020-03-11 13:39:26 수정 : 2020-03-11 18: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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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그룹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가 두터운 신뢰를 또다시 확인, 끈끈한 인연을 이어간다.

 

YG엔터테인먼트는 11일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G-DRAGON), 태양, 탑(T.O.P), 대성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은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로써 빅뱅은 YG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안정된 지원을 바탕으로 보다 완벽하고 장기적인 활동 계획을 그릴 수 있게 됐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최정상에 올라선 그룹 멤버가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기획사와 20년 이상 함께 하는 일은 흔치 않은 사례다. YG 측은 “빅뱅은 음악적 영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흐름을 바꾼 그룹이다. 빅뱅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당사 대표 아티스트로서 세계 속 K팝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빅뱅의 상황은 승리의 ‘버닝썬 사건’ 이후 녹록치 않다. 승리는 지난해 초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논란으로 빅뱅을 탈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횡령,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은 승리에 대해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는 이를 기각했다. 불구속기소된 승리는 지난 9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또 탑은 마약 논란에 휩싸였고, 대성은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한다는 의혹으로 비판 받았다. 탑은 2017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빅뱅을 만든 YG 수장 양현석 역시 2016년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지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후 경찰 수사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싸늘한 여론이 있지만, 빅뱅이 활동해온 파급력을 통해 4인조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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