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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 사재기 의혹 재차 해명…“제발 살려달라” 호소

입력 : 2020-03-08 14:26:16 수정 : 2020-03-08 14: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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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가수 오반이 사재기 루머를 재차 해명하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8일 싱어송라이터 오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를 모욕당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심경을 전했다.

오반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한 네티즌이 오반의 반려견을 두고 보신탕 만드는 법 등 모욕성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오반은 “여러분이 원하는 해명을 2년째 늘 해왔고, 조사를 먼저 요구하며 사재기가 허위사실이라는 건에 대한 고소가 대부분 성립되었다”고 사재기 루머를 재차 해명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릴 수도 없고 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저를 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신다. 너무 아프고 슬프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가 원해서 하게 된 순위가 아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오반은 앞서 지난 5일 새 디지털 싱글 ‘어떻게 지내’를 발매, 6시간 만에 지니뮤직 등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이에 오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원차트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아무것도 아닌 나를 사용하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로 벅찬 마음을 표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아이유, 지코 등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오반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데에 일부 네티즌들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것.

 

이러한 의혹에 오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상처받고 싶지 않다. 미워하고 싶지도 않다. 거짓이 아니다. 내가 그럴 자격이 없어서 의심받을 사람이라서 미안하다. 죄송하다. 근데 정말 거짓이 아니다”라고 한차례 해명한 바 있다.

 

사진=로맨틱팩토리 제공/오반 인스타그램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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