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인도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현지 영화 ‘민사라 칸나’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민사라 칸나’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민사라 칸나’는 인도 남부 지역 언어인 타밀어로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연인의 집에서 경호원으로 일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성의 남동생과 누이도 그 집에서 각각 하인과 요리사로 일하며 함께 생활한다. 남성은 백만장자의 아들이며 그 연인은 부유한 사업가의 여동생으로 과잉보호를 받고 있다는 설정이다.
앞서 영화 ‘민사라 칸나’의 프로듀서라고 주장하는 PL 테나판은 구체적으로 영화 ‘기생충’의 어느 부분이 ‘민사라 칸나’를 표절했는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테나판은 “법정이 모든 것을 살펴보게 하자.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사라 칸나’의 라비쿠마르 감독은 “아직 ‘기생충’을 보지는 못했다. 소송은 프로듀서가 결정할 일”이라고 전했다.
사진=영화 ’민사라 칸나’, ’기생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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