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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건모, 장미꽃 3천송이 프러포즈 후 “이제 자유 끝났다”

입력 : 2019-12-08 23:14:00 수정 : 2019-12-08 23: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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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미우새’ 김건모가 예비 신부 장지연 씨에게 장미꽃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가수 강다니엘이 게스트로 참석한 가운데 김건모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건모의 프러포즈 에피소드가 예고됐다.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건모를 두고 방송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미우새’ 측은 편집 없이 프러포즈 장면을 방송했다. 

 

김건모는 지인들을 통해 프러포즈 아이디어를 얻었고, 소주 뚜껑으로 ‘나 태어나 그댈 만나게 한 운명에 감사해요. 그대와 나 영원히’, ‘오빠 잘 키워줘’라는 메시지를 꾸몄다. 장미꽃 3000송이로 빈 공간을 차곡히 채웠다. 

 

피아노 앞에 앉아 예비 신부를 기다리던 김건모는 장지연 씨가 등장하자 가수 팀의 ‘사랑합니다’를 연주했다. 그러나 감정이 북받쳐 첫 소절도 마치지 못한 채 노래를 중단했다. 예비 신부의 응원 속에 세레나데를 마쳤고, 장지연 씨는 김건모를 꼭 안아줬다. 그러자 김건모는 “내 인생이 끝났구나. 이제 자유가 끝났다”고 너스레를 떨며 “넌 오빠 잘 키워야 해. 아직 애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 빽가, 노사연-이무송 부부가 김건모의 집을 찾아 두 사람을 축하했다. 손님들의 질문에 장지연 씨는 “처음엔 뭔가 측은했다. 누군가를 보면서 처음 들어본 느낌이었다. 안아주고 싶었고, 이 사람은 나 아니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라고 김건모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내가 옆에 있어 줘야겠구나 확신이 들었고, 오빠가 저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5개월 동안 굉장히 많이 변했다.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건모는 “결혼하기 전에 한 약속이 있다. 아내와 봉사활동을 하는 거다. 치과 버스, 미용 버스 등 한 달에 한 번씩 시골에 가서 봉사활동을 할 거다. 이제 그 계획을 할 수 있다. 다음 주에 둘이 버스 면허를 따러 가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미우새’에 출연 중인 김건모는 최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내년 5월 결혼식을 예고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 A가 직접 메일로 연락을 해서 만났다”며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주장해 논란이 됐다. 

 

김건모 측은 이같은 의혹에 “사실 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의혹 속에서도 7일 김건모는 자신의 25주년 콘서트를 강행했다. 무대에 선 김건모는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우새’ 방송 뿐 아니라 이후 공연들도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8일 “9일 오전 11시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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