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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2, 토트넘 16강 조기확정...손흥민 풀타임+도움

입력 : 2019-11-27 06:51:10 수정 : 2019-11-27 09: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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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7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0-2로 뒤지던 경기를 4-2로 역전하면서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토트넘의 완승에 무게가 실렸다. 올림피아코스는 1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1 조 최하위에 머무는 반면,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서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하면서 상승 궤도를 탄 까닭이다. 동기 부여 측면도 홈팀이 더 강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원정팀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전반 5분 엘아라비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이는 쭉 뻗어 나가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결정적 기회를 만든 건 손흥민. 전반 14분 깔끔한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토트넘은 오히려 무게 중심을 앞으로 올린 탓에 또 한 번의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18분 길레르메가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쪽을 향해 패스를 시도, 이를 받은 세메두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를 빼고 에릭센을 투입하며 더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계속해서 두드린 끝에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다. 상대 수비수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박스 안에 머물던 알리가 골로 연결하며 전반은 1-2로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몰아쳤다. 후반 5분 빠르게 연결된 스로인 상황에서 모우라를 지나 케인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이후 후반 28분 손흥민이 머리로 연결한 패스를 오리에가 마무리하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의 기세는 거칠 것이 없었다. 4분 뒤 에릭센의 도움을 받아 케인이 또 한 번의 득점에 성공,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그렇게 두 골 차 리드를 잘 지킨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체제 변화 이후 2경기 연속 승리에 성공, 일찌감치 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상승세를 이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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