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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포에버 콘서트’ 부활 김태원 “지나고 나니 아름다운 날들…힘들지만 희열 있었다”

입력 : 2019-07-13 22:44:58 수정 : 2019-07-13 22: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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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밴드 부활이 보컬 박완규와 함께 ‘포에버 콘서트’ 무대를 꽉 채웠다. 

 

13일 오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2019 포에버 콘서트’가 열렸다. ‘포에버’는 대한민국 락의 전설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 부활이 락의 부흥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포에버 콘서트’를 통해 각 팀별 무대를 진행하고, 그룹 ‘포에버’로 뭉쳐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 부활은 지난해 3월 프로젝트 그룹 ‘포에버’를 결성했고, 광복절에 맞춰 ‘포에버 콘서트’를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포에버는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고, 후배 뮤지션들 그리고 관객과 함께 ‘화합의 페스티벌’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뮤지션 주도형 락페스티벌을 목표로 하며, 이번 콘서트에는 ‘포에버’가 선택한 락밴드 ‘빈시트옴니아’가 오프닝 밴드로 나섰다. 

 

김종서, 김경호에 이어 박완규가 솔로 무대로 ‘포에버 콘서트’의 열기를 이끌었다. 박완규는 “오늘 나의 무대는 짧다. 대스타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형님들보다는 짧다. 그리고 더 부를 노래도 없다”며 너스레를 떨며 “이 다음에 나의 친정집이 나온다”고 부활의 무대를 예고했다. 지난달 부활은 11대 보컬로 박완규를 ‘영입’했다.  

 

부활은1985년 결성 이후 34년동안 이어온 국내 락 밴드의 ‘전설’ 같은 존재다. 부활의 5대 보컬로 활약한 박완규가 22년만에 부활 보컬로 합류한 것. 최근 발매한 싱글 앨범은 박완규의 재결합으로 이뤄진 기념비적인 앨범이었다. 

 

솔로 무대에 이어 ‘부활’로 새롭게 무대에 선 박완규는 부활 멤버들과 함께 ‘사랑해서 사랑해서’로 관객과 마주했다. “부활입니다.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로 포문을 연 박완규 뒤로 김태원은 “생각보다 오래된 팀이다. 여러분들의 학창시절에 내가 있을 수도 있다”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김태원은 “음악이라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시간이 지나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부활이) 계속 음악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1985년 이후 ‘부활’이라는 전설같은 그룹명을 이끌어온 그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힘들지만 희열도 있었다. 그 상황들이 지나고나니 다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사랑할수록’ ‘비밀’ ‘희야’ ‘네버엔딩스토리’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전설 같은 밴드 부활의 히트곡 무대에 객석은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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