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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포에버 콘서트’ 김경호 “거친 음악, 포효하는 음악에 몸 담가보는 것도 좋다”

입력 : 2019-07-13 20:00:00 수정 : 2019-07-13 23: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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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김경호가 열정의 헤드뱅잉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13일 오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2019 포에버 콘서트’가 열렸다. ‘포에버’는 대한민국 락의 전설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 부활이 락의 부흥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포에버 콘서트’를 통해 각 팀별 무대를 진행하고, 그룹 ‘포에버’로 뭉쳐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 부활은 지난해 3월 프로젝트 그룹 ‘포에버’를 결성했고, 광복절에 맞춰 ‘포에버 콘서트’를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포에버는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고, 후배 뮤지션들 그리고 관객과 함께 ‘화합의 페스티벌’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뮤지션 주도형 락페스티벌을 목표로 하며, 이번 콘서트에는 ‘포에버’가 선택한 락밴드 ‘빈시트옴니아’가 오프닝 밴드로 나섰다. 

 

김종서에 이어 무대에 오른 김경호는 본격적인 ‘락 스피릿’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김경호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른 김경호는 “네 팀이 다시 한번 뭉쳐서 여러분 앞에서 공연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생겼다”며 “날씨도 좋고 주말인데, 실내에서 하는 우리의 공연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준비한 시간만큼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선보였던 ‘한동안 뜸했었지’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든 김경호는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아모르파티’ 등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2019 포에버 콘서트’는 1, 2차 티켓 오픈을 통해 약 5000석이 전석 매진됐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히트곡으로 가득 채운 김경호의 무대에 떼창으로 화답했다. 김경호는 자신의 트레이트 마크인 헤드뱅잉을 있는 힘껏 선보였다. 

 

“여러분도 락을 사랑하십니까!”라는 김경호의 외침에 관객들은 뜨겁게 호응했다. ‘Rock'N Roll’를 무대 후 김경호는 “이 자리에는 평소에 락을 즐기지 않지만 억지로 오신 분들도 있을거다. 사실 공중파는 메탈에 자유롭지 못하다. 요즘 세상이 좋아져 TV를 통해서도 우리의 히트곡을 제외한 헤비메탈을 선보일 수 있다. 한 번씩 이런 형식의 공연을 보러 오셔서 거친 음악, 포효하는 음악에 몸을 담궈보는 것도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지된 사랑’과 ‘그대에게’까지 관객들은 김경호의 무대를 만끽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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