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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김지연, 안방에서 은메달 획득…서지연도 銅

입력 : 2019-04-28 14:17:01 수정 : 2019-04-28 14: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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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한국 여자펜싱’ 김지연(익산시청)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연은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9 서울 SK텔레콤 남·녀 사브르 국제 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 그랑프리에서 김지연이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랑프리 결승 진출도 2014년 1월 프랑스 오를레앙 대회 준우승 이후 5년만이다.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린 김지연이다. 16강전에서 일본의 아오키 치카를 만나 15-11으로 제압한 김지연은 8강전에선 프랑스의 카롤리네 퀘올리를 상대로 15-13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서지연(안산시청)을 15-10으로 물리친 뒤 기세를 몰아 결승전에서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였지만, 14-15 1점차 아쉬운 역전패를 허용, 대회를 마쳤다. 

 

준결승전에서 김지연에게 패했지만, 서지연 역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서지연은 지난 2016년 서울 SK텔레콤 그랑프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동메달을 획득하며 다시금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SK네트웍스 회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전하고 선수단을 격려했으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또한 관전뿐 아니라 시상식에도 참여하며 한국 선수단을 축하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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