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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08 11:04:49, 수정 2017-12-08 11:04:49

"'PD수첩' 돌아온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방송 재개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새 출발을 알린다.

    문화방송은 지난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MBC의 신임 사장으로 부임후 첫 출근을 한 최승호 사장은 한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 뉴스 바로 세우고, 시사프로그램 바로 세우고. 국민께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송으로 빨리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를 반영해 MBC의 시사교양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과거 MBC 공영성의 보루이자, 심층취재 프로그램과 명품 다큐의 산실이었던 시사교양 제작진들이 다시 힘을 모아 정상화 이후 MBC 공영성 재건을 위해 힘쓰는 것.

    MBC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첫 프로그램은 ‘PD수첩’이다. 제작거부와 파업 등 5개월 간의 우여곡절을 거쳐 시청자 품에 다시 돌아온 ‘PD수첩’은 지난 5년 동안 카메라 앞에 서지 못했던 손정은 아나운서가 스페셜 MC를 맡아 새 출발을 알린다.

    야심차게 출발하는 ‘PD수첩’의 첫 아이템은 ‘방송 장악’. 오는 12일부터 방송될 ‘PD수첩’은 제작진들은 프로그램 제작에 앞서 세월호와 고(故) 백남기 농민의 유족들을 찾아가 지난 날의 침묵을 사죄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한편 2010년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문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원문을 전격 입수해 이명박 정부가 PD, 기자는 물론 출연자와 작가들을 어떻게 분류하고 관리하고 심지어 배제할 수 있었는지, 별도로 구성된 특별취재팀이 언론 장악의 진상을 낱낱이 밝힌다.

    이어 오는 14일, ‘남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눈물 시리즈와 ‘휴먼다큐 사랑’ 등, 글로벌 명품 다큐를 제작해왔던 ‘MBC스페셜’ 팀이 마련한 성찰의 순간들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국민이 바라본 MBC, 내부의 시선으로 바라본 MBC를 통해 ‘만나면 좋은 친구, 마봉춘’이 어떻게 ‘만나면 싫은 친구’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되돌아 본다. 나아가 앞으로 시청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스스로 진단해본다.

    28일에는 ‘촛불1년 특별기획, 블랙리스트, 촛불을 만나다’가 방송된다.

    블랙리스트의 이름으로 뭉친 블랙리스트 PD와 블랙리스트 작가 그리고 블랙리스트 출연자들이 작년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촛불의 주역들을 만난다.

    촛불의 도화선이 되었던 국정농단의 현장과 이화여대 학생들, ‘세월호’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과 함께 다시 광장에서 그날의 함성을 되새긴다. 그 동안 MBC 화면으로 볼 수 없었던 화제의 그 이름 ‘좌편향’ ‘블랙리스트’라는 낙인으로 살아야 했던 사람들이 촛불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던 시절을 회고하며,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될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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