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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프로듀스101' 남자판, 성공할 수 있을까

입력 : 2017-02-19 16:12:24 수정 : 2017-02-19 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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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프로듀스101' 남자판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즌1의 인기를 넘고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엠넷 측은 "'프로듀스101 시즌2'가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많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면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한다' '안 한다' 말이 많았던 '프로듀스101'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1은 범국민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시즌2에 대한 관심은 그렇게 뜨겁지만은 않기 때문. SM JYP YG를 비롯해 큐브 스타쉽 울림 등 주요 기획사 출신 연습생들이 불참을 선언했고, 지난해 방영된 '소년24'가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여기에 '프로듀스101'을 론칭했던 한동철 국장이 퇴사했고,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출범한 아이오아이(I.O.I) 활동을 두고 잡음도 참 많았다. 이에 대해 엠넷 측은 각 소속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안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해결이 쉽지 않은 게 사실. 또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엠넷 '고등래퍼'가 첫 회부터 참가자 자질논란에 휩싸였고, '소년24'는 멤버 화영의 인성 논란이 거세지면서 출연자 검증에 대한 고민도 커져가고 있다. 물론 논란을 즐기는 엠넷이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혹여나 단 하나의 논란이라도 터지면 '프로듀스101'의 미래는 없는 것과도 같기 때문이다.

'프로듀스101' 남자판을 두고 한 기획사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듀스101'은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지만, 올해는 과연 잘 될까 궁금하다. 대형 소속사 연습생도 대거 불참하고, 관심도 또한 낮다"면서 "무엇보다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해체된지 한 달도 안돼 잠잠해진 것을 보면, '프로듀스101' 남자판의 미래도 그리 밝지는 않아 보인다. 프로그램의 흥행을 위해선 확실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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