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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밴와트 영입… 투수 3명 가능성 커졌다

입력 : 2015-12-01 10:02:04 수정 : 2015-12-01 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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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컴백 KBO리그 밴와트.

프로야구 kt가 새 외국인 선수로 야구팬에 익숙한 트래비스 밴와트(29·Travis Banwart)를 총액 60만달러에 영입했다.

신장 191㎝, 체중 100kg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밴와트는 2014년 교체선수로 SK에 입단해 올해 시즌 중반까지 활약한 우완 정통파 투수다. 올 시즌은 부상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4월 정강이 부상에 이어 7월1일 kt전에서 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골절상을 입어 크리스 세든으로 바뀌었다. 12경기서 5승3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SK에 입단하기 전 밴와트는 2007년 미국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4라운드에 지명된 후 8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194경기서 54승42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밴와트는 “다시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되어 기쁘고, 이런 기회를 준 kt에 감사하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구단이라 생각되었고, 얼마 전에 결혼한 아내가 좋은 소식을 듣고 기뻐해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kt 관계자는 “2015년 시즌 전 영입 대상 선수였으나 2014년 중반 SK와 계약하게 돼 아쉬웠던 선수”라며 “검증된 기량과 KBO리그 적응력이 우수하고, 평균 140㎞ 중반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안정된 투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밴와트 영입으로 kt의 외국인 구성도 어느 정도 갖춰졌다. 신생팀 혜택으로 내년까지 4명을 보유할 수 있는 kt는 이미 3루수 앤디 마르테와 재계약을 완료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우완 정통파 슈가레이 마리몬을 영입했다. 이제 나머지 한 명을 두고 고민인 kt는 1루수 댄 블랙 대신 투수로 마지막 한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 외야수 유한준을 영입했고, 2차 드래프트로 이진영, 내부 FA로 김상현을 잔류시켰다. 투수영입이 없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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