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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염경엽 넥센 감독 “1차전으로 끝나 기쁘다”

입력 : 2015-10-07 23:48:35 수정 : 2015-10-07 23: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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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목동 박인철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이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1회 접전 끝에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양 팀은 김광현(5이닝 1실점)-밴헤켄(6과3분의2이닝 3실점 2자책)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 득점이 3에서 막혔다. 승부는 연장에서야 갈렸다. 3-3으로 맞선 11회초 2사 1, 3루에서 박동원의 포일이 나오면서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을 밟았다. SK의 1점 리드.
그러나 넥센의 극적인 드라마가 시작됐다. 1사 후 김민성, 스나이더의 연속 2루타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볼넷이 이어지며 만들어진긴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성현이 윤석민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놓치면서 3루 주자 스나이더가 홈을 밟았다. 연장에서 나온 끝내기 실책. 역전에 역전이 거듭되면서 넥센이 최종 승자가 된 것이다. 이로써 4위 프리미엄을 받아 1승을 안고 시작한 넥센은 바로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끊게 됐다.
경기 후 염 감독은 “1차전으로 끝나 기쁘다. 앞으로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라며 덤덤히 준PO 진출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하자면.
염-우선 1회 김광현이 흔들렸을 때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끌려가는 경기가 됐다. 그래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연장전까지 임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7회말 고종욱이 투볼에서 과감하게 쳐준 것이 큰 힘이 됐다. 원래 투볼에서 소심한 선수인데 잘 해줬다(웃음). 고맙게도 조상우가 3이닝이나 버텨줬다. 앞으로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조상우가 많은 공을 던졌는데.
염-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3이닝을 던진 것이 선수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고 본다. 우리 팀에서 구위가 가장 좋은 선수다. 마무리라 표현하긴 그렇지만 앞으로도 8, 9회나 승부처에서 제일 먼저 내보낼 것이다.

1경기로 끝난 것은 소득 아니겠나.
염-소득 정도가 아니다. 한 경기에서 끊고 가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2차전까지 가면 우리가 손해 보는 일이 너무 많다. 다행히 1차전으로 끝나서 어느 정도 두산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보완할 점을 찾았다면.
염-작은 실수들이 많았다. 11회초 나주환이 3루를 갔던 상황 등 디테일한 부분을 조금 놓친 것 같다.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충분히 주지시키겠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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