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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은 누구? KBL 감독상 5회 수상한 명장

입력 : 2015-05-26 07:56:03 수정 : 2015-05-26 07: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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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KGC 인삼공사 감독은 유재학 모비스 감독과 더불어 KBL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사령탑이어서 더 충격적이다.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실업농구에 데뷔했던 전창진 감독은 1988년 발목 수술을 받고 1년 만에 은퇴했다. 이후 1998년 수원 삼성 썬더스 코치부터 1999년 원주 TG삼보 엑서스 코치로 활동하던 전창진은 2002년부터 원주 TG삼보 엑서스와 동부 프로미 감독으로 활약했다. 2009년 부산 KT 소닉붐 감독을 거쳐 현재는 안양 인삼공사 감독을 맡고 있다.

2002~2003시즌 동부에서 감독생활을 시작한 전창진 감독은 통산 426승306패(승률 0.582)로 유재학 감독에 이어 다승 2위를 기록 중이다. 전창진 감독은 3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창진 감독은 KBL 최다 감독상 수상자이이고 하다. 동부와 KT를 이끈 전 감독은 5번, 모비스를 맡은 이후 지도자 경력을 꽃피운 유재학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4번째 수상했다.

전창진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안양 KGC와 계약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이동남 감독대행으로 한 시즌을 치른 인삼공사는 전창진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 양희종, 이정현, 박찬희 등 2011~2012시즌 우승멤버가 다시 뭉쳤다. 여기에 선수단 장악력과 전술구사 능력이 뛰어난 전창진 감독이 가세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상황이었다.

한편, 전창진 감독은 지난 2월 팀 경기 결과를 맞히는 불법 스포츠토토에 3억원을 건 뒤 자신의 팀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불법 스포츠토토 업자들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이 업자와 사전에 협의를 하고 경기 중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법으로 해당 경기에서 10점차 이상으로 크게 패배하는 대가로 배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 감독은 베팅 자금에 필요한 자금을 차명계좌로 사채업자로부터 전달받고 차용증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창진 감독은 25일 출국금지 조치됐다.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는 2014~2015시즌 6강 플레이오프가 열렸던 2,3월 사이의 경기인데 부산 KT가 큰 점수차로 패배하는 쪽에 돈을 건 혐의다. 베팅 금액은 최소 3억원이며 2배 가까운 배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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