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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출국금지, 프로농구 승부조작 또 터졌다

입력 : 2015-05-26 07:42:47 수정 : 2015-05-26 07: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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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프로농구 인삼공사의 전창진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에 연루돼 출국금지 조치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2월 팀 경기 결과를 맞히는 불법 스포츠토토에 3억원을 건 뒤 자신의 팀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불법 스포츠토토 업자들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이 업자와 사전에 협의를 하고 경기 중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법으로 해당 경기에서 10점차 이상으로 크게 패배하는 대가로 배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 감독은 베팅 자금에 필요한 자금을 차명계좌로 사채업자로부터 전달받고 차용증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창진 감독은 25일 출국금지 조치됐다.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는 2014~2015시즌 6강 플레이오프가 열렸던 2,3월 사이의 경기인데 부산 KT가 큰 점수차로 패배하는 쪽에 돈을 건 혐의다. 베팅 금액은 최소 3억원이며 2배 가까운 배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베팅과 승부조작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전창진 감독의 지시를 받아 지인들에게 수익금 배분을 약속한 뒤 자금을 마련한 일당 4명 중 2명은 이미 구속했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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