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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7일 개막… 새 사령탑 맞은 5팀 어떻게 변신했나?

입력 : 2015-03-06 06:30:00 수정 : 2015-03-0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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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기자]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5프로야구 시범경기가 7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22일까지 팀당 14경기씩 총 70경기가 열린다. 볼거리는 더 풍성해졌다.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0개 팀이 경쟁을 펼치게 됐고, 지난 겨울 동안 FA 등 눈에 띄는 선수 이동도 있었다.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제가 폐지돼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한국 무대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5팀에 가장 큰 시선이 쏠린다. ‘우승 청부사’ 김성근 한화 감독은 4년 만에 시범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장. 2007년부터 2011년 8월까지 SK를 이끌면서 3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야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 감독 밑에서 꼴찌 한화가 어떻게 변신했을지 관심이다.

과거 롯데와 삼성에서 감독을 지낸 김용희 감독은 2000년 삼성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무려 15년 만에 SK에서 감독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의 부진과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에도 5위에 올랐던 SK는 올해 정우람의 복귀 등 호재가 많다. 지난해 LG에서 중도 사퇴했던 김기태 감독은 KIA 지휘봉을 잡고 컴백했다. 안치홍 등 주력 선수가 대거 빠진 KIA 지만, ‘형님 리더십’을 앞세워 팀을 재정비 중이다. 이와 함께 2009년 KIA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조범현 감독은 10구단 kt를 이끌고 막내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새 얼굴도 있다. 두산의 김태형, 롯데의 이종운 감독이다. 두산은 지난해 투수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장원준을 영입하며 김태형 감독에게 잔뜩 힘을 실어줬다. 이종운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겨우내 뒤숭숭했던 팀 분위기를 잘 추슬렀다는 평가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리그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지난 198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2차례 열린 시범경기에서 1위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6차례 있었다. 반면, 1위 팀이 정규리그 꼴찌를 한 사례는 1985년 청보, 1997년 롯데, 2006년 LG 등 3차례 있었다. 준플레이오프 제도가 다시 시행된 2001년 이후 시범경기 1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사례가 13회 중 9차례나 된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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