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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연습경기 7연패 김기태 감독 인내심은 어디까지

입력 : 2015-02-24 18:55:41 수정 : 2015-02-24 18: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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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KIA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KIA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평가전에서 안타 25개를 얻어맞고 6-19으로 크게 패했다. 앞서 치른 6차례 평가전을 모두 패한 KIA는 이날 패배로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7연패를 당했다. 일본 구단에게 6패, 한화에게 1패를 기록했다.

좋은 내용을 선보인 경기도 있었지만 대패한 경기도 많다. 특히 첫 두 차례 연습경기였던 15일 야쿠르트전 3-14 16일 라쿠텐전 2-16 등 두 경기에서만 30점을 실점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날도 그랬다.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KIA 선발 진입을 노리는 좌완 임기준이 5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주찬의 솔로포와 김다원의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6회초까지 5-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불펜이 버티지 못했다. 6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박성호는 1이닝 5피안타 6실점했고, 7회 등판한 최현정은 1이닝 5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후보 심동섭마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동안 팀의 패배 속에서도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표현했던 김기태 감독도 이날 경기 이후에는 불만족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본 그대로다”라는 짧은 답변을 한 뒤 야구장을 떠났다. 그만큼 실망했다는 표시다. 계속된 불펜진의 난조는 김기태 감독의 인내심에도 한계를 드러나게 하는 듯하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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