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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노린 피츠버그 어떤팀? 만년 하위서 최근 상승세

입력 : 2014-12-23 10:17:54 수정 : 2014-12-23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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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강정호(27·넥센)에 최고액을 제시한 구단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였다. 예상 밖의 구단이라 전문가들도 놀랍다는 반응인 가운데 피츠버그 구단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해 있다. 지난 1881년 피츠버그 엘러게니스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후 1890년 피츠버그 이노센트로 팀명을 변경했다가 1년 만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름을 바꾼 오랜 역사를 가진 팀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총 5회(1909, 1925, 1960, 1971, 1979년) 기록했고, 9번의 지구우승을 차지(1970, 1971, 1972, 1974, 1975, 1979, 1990, 1991, 1992년)하는 등 1970년대와 1990년대 초반이 전성기였다. 70년대 전성기를 이끈 스타는 윌리 스타젤, 로베르토 클레멘테 등이었고 1990년대 초에는 배리 본즈가 몸담았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1992년 이후 긴 암흑기에 들어간다. 이후 20년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약체 팀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하지만 2013년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획득,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올 시즌에는 88승74패로 다시 한 번 와일드카드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해 부활하고 있다. 통계 분석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내년 시즌 피츠버그가 86승76패를 기록,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7승 75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선수는 2013년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앤드류 맥커친이다. 강정호의 포지션인 주전 유격수에는 조디 머서가 버티고 있고, 숀 로드리게스라는 백업 유격수까지 보유하고 있다. 2루수 닐 워커는 피츠버그의 프랜차이즈 스타고, 3루수 조시 해리슨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강정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좁다.

한편 피츠버그는 2010년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잠시 유니폼을 입었던 머물기도 했던 팀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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