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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용병 타자 피에 재계약 확정 통보..투수 두 명은 결국 포기

입력 : 2014-11-25 13:50:21 수정 : 2014-11-25 13: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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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29)에 대한 재계약을 확정해 KBO에 통보했다.

한화는 2015년 외국인선수 재계약 확정 통보일인 25일 “피에와 재계약을 확정하고, 나머지 투수 두명 앤드류 앨버스와 라이언 타투스코는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화는 일찌감치 외국인 투수 두 명은 포기를 선언했다. 김성근 감독이 구위는 물론이고, 특히 제구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재계약을 하지 않게 됐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피에에 대한 고민은 잠깐 했다. 피에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기 보다는 더 좋은 용병 타자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는 고민이었다. 그러나 재계약 마감일에 임박해 김성근 감독이 피에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그렇다고 피에와 한화가 반드시 계약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라도 피에를 능가하는 선수가 나타나면, 피에를 포기하고 그 선수와 2015시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현재 한화는 한용덕 단장 특보가 도미니카 공화국에 체류하면서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매일같이 선수 자료를 서면과 영상으로 김성근 감독에게 보내주고 있다.

외야수 피에는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119경기에 출전해 445타수 145안타로 타율 3할2푼6리를 기록했다. 아울러 17홈런, 92타점, 9도루로 만만치 않는 타격 솜씨를 발휘했다.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 범위도 넓었지만, 가끔씩 나오는 수비 실수에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야구장에서 각종 돌출 행동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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