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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천적…피츠버그는 최고의 제물

입력 : 2014-07-22 13:15:00 수정 : 2014-07-22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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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류현진만 보면 이를 갈듯하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또 피츠버그를 제물로 상큼한 11승을 올렸다. 2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서 후반기 첫 출격한 류현진은 7이닝(98구) 5피안타 1볼넷 5K 2실점으로 시즌 11승(5패)을 챙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25승(13패)째. 새롭게 장착한 컷패스트볼로 허를 찔렀고 재미를 톡톡히 봤다.

그런데 류현진은 의미 있는 승리과정에서는 공교롭게도 모두 피츠버그를 잡아먹었다. 물론 바꿔말하면 피츠버그에겐 류현진이 악몽이다.

메이저리그 2년차 활약을 이어가는 동안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3전 전승에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난해 4월8일 6과3분의1이닝 2실점으로 등판 두 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고, 지난 6월1일에는 6이닝 무사사구 2실점 피칭으로 시즌 6승 및 통산 20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이날 류현진은 후반기 첫 출격의 부담을 지워낸 11승 및 통산 25승을 피츠버그를 상대로 뽑아냈다.

반가운 대목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인 피츠버그는 밀워키, 세인트루이스와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이라는 점이다. 만약 포스트시즌에서 만난다면 류현진에겐 반갑기 그지 없는 상대다.

류현진은 올 시즌 3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한 샌디에이고, 또 2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한 애리조나에 이어 피츠버그까지 맛있는 먹잇감 목록에 집어넣었다. 특히 피츠버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인 앤드루 매커친이 소속된 팀이기에 더욱 짜릿하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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