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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JTBC 손석희 사과… 10초간 침묵

입력 : 2014-04-18 00:10:06 수정 : 2014-04-18 0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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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인터뷰 논란에 손석희 앵커가 사과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 보도를 진행하며 내가 배웠던 것은 재난보도일 수록 사실에 기반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무엇보다 희생자와 피해자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이어 "하지만 오늘 오후 있었던 부적절한 인터뷰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어떤 변명과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자이자 선임 앵커로서 제가 배운 것을 후배 앵커에게 전해주지 못한 것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또 손석희는 "속보를 전했던 앵커도 현재 깊은 반성을 하며 몸둘 바 몰라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을 거울삼아 JTBC 구성원 모두 신중하고 정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JTBC 뉴스특보를 진행하던 앵커는 구조된 학생에게 "친구가 사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냐"는 질문을 던져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 55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한 JTBC 뉴스특보에서 박진규 앵커가 여객선에서 구조된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을 인터뷰했다.

박 앵커는 구조 학생과의 통화에서 “친구가 사망했다는 걸 알고 있나?”라고 물었고 예상치 못했던 소식을 들은 학생은 몰랐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JTBC 손석희 사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JTBC 손석희 사과 진심이 느껴지는데 상황이 너무 다급해” “JTBC 손석희 사과, 세월호 침몰 사고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JTBC 손석희 사과, 세월호 침몰 사고 보고 있으면 그냥 다 분통이 터진다. 배 안에 살고 있는 아이들 있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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