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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검찰 송치…변호인 "수사진행 과정 문제있다"

입력 : 2013-04-02 13:21:19 수정 : 2013-04-02 13: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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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에 대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부경찰서가 2일 강간·준강간·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박시후의 후배 K씨 역시 강제추행 혐의가 적용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의 이번 조사 결과에는 큰 논란을 낳았던 카카오톡 메시지나 거짓말탐지기 결과가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박시후의 변호인 측은 고소인 A양이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무혐의를 주장해왔다.

이에 박시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푸르매는 2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수사진행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부경찰서가 중립적인 위치의 수사기관이 아닌, 마치 고소인 A양의 대리인이라도 되는 냥, 박시후 측에 불리한 사실 혹은 수사기밀들을 언론에 적극적으로 제공하여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 적용을 받는 한 피의자의 기본권을 처참하게 짓밟았다”며 “변호인은 서부경찰서의 행위에 대해 경찰청 본청 감사관실,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감사를 의뢰했다”고 알렸다.

기소의견 검찰송치에 대해서 변호인은 “고소인은 대질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한대로 매순간 말 바꾸기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건 후의 정황도 매우 의심스러워 고소인의 진술에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는지가 매우 의문”이라며 “이에 근거한 경찰의 기소의견검찰 송치는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변호인은 추후 검찰에서라도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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