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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변호인 바꾸고 경찰출두 연기… "나는 억울하다" 반격 시작

입력 : 2013-02-24 18:29:56 수정 : 2013-02-24 18: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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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에 몰린 탤런트 박시후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시작했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는 24일 변호인을 화우에서 푸르메로 변경, 오후 7시에 예정된 경찰 피의자 신문도 연기했다. 법무법인 푸르메는 공식자료를 통해 “‘고소·고발사건 이송 및 수사촉탁에 관한 규칙’에 따라 현재 서부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이 사건이 강남경찰서로 이송돼야 함이 합당하다고 판단, 서부경찰서에 이송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로 인해 경찰 출두를 연기, 절차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금번 피의자 신문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고소인 A양은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박시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시후는 ‘합의하에 맺은 관계’라며 강제성이 없었음을 주장했지만 상황은 박시후에게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박시후의 청담동 아파트 CC(폐쇄회로) TV에 A양이 박시후와의 만남을 주선한 K씨 등에 업혀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고,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에 대한 약물 검사를 의뢰했다. 심지어 K씨 역시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사실도 공개됐다. 이에 박시후가 A양에게 약물을 사용했는지, 또 K씨가 박시후와 A양이 관계를 맺는데 관여했다는 등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돼고 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 박시후도 침묵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 23일 새벽 박시후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 “여러 언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에도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간단한 입장표명 이외에 침묵했던 이유는 비록 억울하더라도 이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 생각했고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는 경찰조사를 통해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경찰조사를 받고 경찰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사건에 대한 억측과 확대 해석을 삼가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용호·윤기백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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