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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연기자 한혜린, ‘제2 김태희’ 꼬리표 굿바이

입력 : 2008-05-22 10:39:56 수정 : 2008-05-22 1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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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한경일 듀엣곡 뮤비서 인상적 연기
  ‘제2의 김태희’도 아깝다. 김태희와 정면으로 맞붙어도 그 청순하면서도 산뜻한 매력이 결코 지지않을 듯 싶다. 신예 한혜린이다. 그는 얼마 전 김태희가 출연 중인 LG싸이언 핸드폰 광고의 극장용 CF와 케이블TV용 CF에서 김태희와 흡사한 외모로 김태희 대신 등장한 적 있다.

올해로 성년을 맞이하는 한혜린은 현재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1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한혜린은 부산 해운대가 고향이지만 중학교 때부터 서울에서 죽 살아왔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막연하게나마 있었지만 구체화시킨 것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때였다.

“고등학교 3학년 말 무렵에 제게 연기자가 되지 않겠느냐는 제의가 들어왔어요. 그 때는 좀 두렵더라고요. 당시 재수를 하게 됐는데 이후에도 계속 그러한 제의가 들어왔어요. 원래 두려움이 더 커서 계속 거절했는데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연기에 대한 열정과 꿈이 되살아나더라고요. 그리고 마음 먹었죠. 여기서 포기하면 나중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자신감을 갖자고요.”

당초 영어영문학과를 전공해서 무난한 삶을 꿈꾸던 한혜린으로서는 호기심 가득한 모험의 세계에 자신을 던진 셈이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매진할 수 있는 목표가 있어서 좋기만 하단다.

“정말 좋은 대학 들어가서 좋은 전공으로 좋은 데 취직해서 어머니 호강시켜 드리고 싶었어요. 원래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있어서 나중에 디자인 쪽 공부도 하고 싶었고요. 이제는 제가 어려서부터 갖고 있던 배우의 길에다 훌륭한 연기자가 되겠다는 목표까지 생겼으니 너무 좋아요.”

한혜린은 지난해 SBS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에서 단역인 인포걸로 연기 데뷔 신고식을 소박하게 치렀다. 당시 워낙 부지불식간에 캐스팅돼 연기라는 것을 처음 접했기 때문에 지금 당시 연기를 보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다.

“대사가 있는 헬스장 여직원 역이었어요. 거의 준비도 없이 출연을 하게 돼 지금 보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부끄러워요. 제 개인적으로는 고교 졸업 후 첫 사회 경험이기도 했고요. 문화적 충격이라고 할까요. 드라마 출연 내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체중이 5kg이나 줄었어요.”

현재 연기 공부 삼매경에 빠져 본격적인 연기자 수업을 받고 있는 한혜린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바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것. 한혜린은 가수 서영은과 한경일의 듀엣곡 ‘굿바이’의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으로 빼어난 미모와 감정선이 살아있는 인상적인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차츰 성장을 거듭해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한혜린의 연기 목표는 간단하지만 유쾌하다. 한혜린은 자신의 연기와 모습을 통해 많은 대중이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도 이를 즐길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글 한준호, 사진 전경우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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