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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엿보기]김주형 “발데스 아이 앰 쏘리”

입력 : 2008-05-16 09:58:22 수정 : 2008-05-16 09: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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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4년차 내야수 김주형(23)은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보고서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신에 대한 악평과 악성 답글이 가득 올라왔던 것. 전날 대전 한화전에서 김주형이 했던 한 행동을 케이블 TV 중계화면으로 본 팬들이 올린 것이었다.

14일 한화-KIA전이 열린 대전구장. KIA가 9-3으로 앞서던 9회초 공격에서 대타자로 나온 김주형은 좌전안타를 친 뒤 4번 이재주의 좌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KIA 더그아웃에 앉아있던 선수들은 당연히 득점에 성공한 김주형을 반갑게 맞이했다. 그런데 이 순간, 김주형은 한 가지 작은 실수를 했다.

여러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더그아웃 안쪽까지 들어온 김주형이 벤치에 앉아있던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느라 옆에 서 있던 윌슨 발데스(30)가 하이파이브를 위해 내민 손을 무시해버린 것.

그런데 하필이면 이 어색한 광경이 중계카메라에 전부 잡혀버렸다.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발데스의 굴욕(?)’이라는 동영상으로 게재되기까지 했다. 이 영상을 본 KIA 팬들이 발데스를 동정하면서, 김주형을 비난하기에 이른 것. 그래서 김주형은 15일 자신보다 약간(?)은 영어에 능통한 불펜포수 조현을 대동하고 더그 아웃에 앉아있던 발데스를 찾아가 어설픈 영어로 사정을 설명하며 용서를 구했다. .

대전=이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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