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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ㆍ김정우ㆍ오범석… '유럽진출' 2주면 결판

입력 : 2008-03-18 20:28:50 수정 : 2008-03-18 20: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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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찾기위해 몸부림
조재진
올 겨울 유럽 진출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던 조재진(27), 김정우(26), 오범석(25)이 새 둥지를 찾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몸담을 한국, 일본, 러시아의 프로축구 리그가 3월에 개막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대표 3인방의 거취는 2주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잉글랜드에 3번이나 들락날락하며 ‘오로지 프리미어리그(EPL)행’을 고집해온 조재진은 현재 유럽 진출의 꿈은 접고 한국와 일본 무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K-리그 수도권의 팀은 물론 J리그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조재진은 국내로 복귀할 경우 2004년 수원 삼성에서 시미즈로 ‘완전 이적’했기 때문에 오는 7월까지 K-리그 팀에 입단할 수 있다.

김정우 역시 조재진과 똑같은 자유계약선수(FA)다. 하지만 ‘국내로 복귀 시 친정팀인 울산 현대로 복귀한다’는 조항에 김정우는 현재도 유럽행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무적 선수 신분으로 EPL행이 가능한 김정우는 지난 12일 한 EPL클럽에서 해당팀 감독이 보는 앞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김정우의 EPL행을 낙관적으로 보지않고 있다. 그래서 김정우측은 울산과 1년 계약을 맺은 뒤 국내 타 팀으로 이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소속팀 포항과 계약 기간 내이지만 계약서 상의 ‘바이아웃’ 조항을 근거로 러시아의 사마라FC와 입단 계약을 맺은 오범석은 현재 사마라의 전지훈련에 참가 중이다. 최근에는 전훈지인 스페인 라망가에서 펼쳐지고 있는 라망가컵에 사마라 선수로 실전에도 나섰다.

여전히 포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오범석은 3월15일까지인 러시아 리그 등록기간까지 국제이적동의서(ITC)가 발급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안된다면 포항을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중재 요청을 해서라도 ITC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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