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70~80년대 슬랩스틱 코미디를 이끌었다. MBC TV '웃으면 복이와요'(1979)와 '일요일 밤의 대행진'(1981) '청춘행진곡'(1984) 등에 출연했다. 코미디언 남성남(82·이천백)과 콤비를 이뤄 '개다리춤' '왔다리갔다리춤'을 유행시켰다.
1996년까지 '웃으면 복이 와요'에 출연했고 이후 지방을 순회하며 '복고(福GO)클럽' 공연을 펼쳐왔다.
또 2003년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남성남과 함께 등장했고, 10개월 전 SBS TV '좋은아침' 스튜디어에도 나왔다. '새댁 나팔을 불기 시작했다'(1984) 등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2000년에는 제7회 대한민국 연예에술상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상 표창을 받았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당뇨 등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 1년 전부터 거동이 불편했으며 지난달 20일 병세가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개그계의 큰별 남철의 별세 소식에 수많은 사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은 23일이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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