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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남, 남철 별세 소식에 "나를 대신해간 것 같아…"

입력 : 2013-06-21 15:36:50 수정 : 2013-06-21 15: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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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남성남(82)이 21일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남철에 대해 "말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애도를 표했다.

남성남은 "지금 소식을 듣고 바로 빈소로 왔다"면서 "이틀 전에 마지막으로 봤을 때만 해도 밝은 표정으로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남철이 나보다 세 살 아래인데 나를 대신해 먼저 갔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거듭 슬픔을 드러냈다

원로 코미디언 남철은 만성 고혈압과 신부전증을 앓아오던 중 건강이 갑자기 악화하면서 이날 오전 향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남철은 남성남과 1960-70년대를 풍미한 코미디 콤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작년에는 약 20년 만에 지상파 토크쇼에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철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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