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선암여고 학생들은 단체로 배를 움켜잡고 화장실 안에서 몹시 힘겨워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오늘(11일) 방송되는 9회의 한 장면으로, 학교 안을 비상사태로 만든 사건의 발단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단체로 먹었던 빵이 이 사건의 원인임을 밝혀낸 셜록 소녀들은 그동안 보여줬던 남다른 추리력과 귀여운 수사 놀이를 통해 또 한 번 10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부정 시험, 왕따 문제, 병역기피, 임신과 낙태 등 파격적인 소재를 다뤄온 ‘선암여고 탐정단’은 보다 솔직한 10대들의 시선으로 찌든 세태에 물든 어른들을 신랄하게 비판해 화제를 모았다. 때문에 이번 사건 또한 단순한 빵 테러 사건이 아닌 그 속에 담긴 임팩트 있는 메시지와 예상을 뒤엎는 결말 등은 보는 이들에게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
‘선암여고 탐정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9회 방송에서는 기존 원작 소설에 있는 사건이 아닌 새로운 에피소드인 만큼 시청자들이 탐정단 5인방과 함께 추리를 해가는 맛도 생기게 될 것”이라며 “수사 과정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전개될 테니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10대 청소년 커플의 임신과 낙태 문제를 다루며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생명경시 풍조를 비롯해 절절한 10대 부모의 부성애까지 다뤄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선사했다. 선암여고 학생들을 멘붕에 빠트릴 빵 테러 사건은 오늘(11일) 밤 11시에 JTBC '선암여고 탐정단' 9회를 통해 그 전말이 밝혀지게 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