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KBS, 대하사극 ‘명가’로 자존심 회복할까

입력 : 2010-01-01 09:08:02 수정 : 2010-01-01 09:08:0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차인표 첫 사극도전 화제… KBS1에서 2일 첫 방송
KBS가 대하사극의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KBS2에서 KBS1으로 복원되는 KBS 대하사극의 첫번째 작품 ‘명가’(백영숙·윤영수 극본, 이응복·전우성 연출)가 2일 밤 9시40분 첫방송되며 옛 영광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차인표의 데뷔 첫 사극 도전으로도 관심을 모으는 ‘명가’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한 한국의 대표적 명문인 경주 최부잣집의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진정한 부의 가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의 드라마다.

‘명가’의 방영은 ‘대왕세종’ ‘천추태후’ 등 침체기를 겪고 있는 KBS 대하사극의 부활 시도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태조 왕건’ ‘왕과 비’ ‘용의 눈물’ 등 KBS1에서 방영되며 큰 히트를 친 대하사극이 2008년 봄 2TV로 옮기면서 신통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에 다시 1TV로 복원된 것.

특히 ‘명가’는 주로 왕실에 한정됐던 사극 소재와 차별화해 부자와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새로운 소재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2대 300년에 걸쳐 부를 유지하고 종국에는 그 부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개인의 부를 사회로 확장시킨 부자의 이야기로 KBS의 공익성을 추구하고 사극 소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연예계 대표 선행 스타로 손꼽히는 차인표가 경주 최씨 일가 부의 토대가 된 실존 인물 최국선 역할을 맡아 KBS 대하사극의 자존심 회복에 힘을 보탠다. 또 한고은이 국선과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한단이 역에, 김성민이 국선의 라이벌 김원일 역으로 나온다.

‘명가’가 한 때 대하사극의 명가였던 KBS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지 주목된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