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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10m 낙하'' 홍보는 ''뻥튀기''

입력 : 2005-11-26 14:37:00 수정 : 2005-11-26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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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이지''점프장면 보도자료 물의
본지 확인결과 높이 2M
전지현이 주연한 영화 ‘데이지’(유위강 감독, 아이필름 제작)가 허위 과장 홍보로 빈축을 사고 있다.
25일 오전 스포츠지와 인터넷 연예 매체들은 일제히 ‘전지현이 대역없이 10m 높이의 외나무다리에서 하천으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SW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전지현이 뛴 높이는 2m 정도지 10m가 아니다. 그런데 왜 10m로 보도가 됐을까.
문제는 영화사의 ‘일단 크게 신문에 내자’는 안이한 생각의 홍보 태도에서 비롯됐다. ‘데이지’의 연출 스태프가 전지현이 외나무 다리에서 뛰어내린 것을 얘기하자 영화사는 이를 10m의 높이에서 뛰어내린 걸로 부풀려 보도자료(원문 참조)를 만들어 언론사에 돌렸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그대로 기사화해 이번 ‘해프닝’이 발생했다.
전지현의 점프 장면은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미 공개된 장면이지만 아이필름측은 ‘그냥 10m로 부풀려도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했다. 25일 SW 취재진의 사실 확인 전화에 “뭐 그런걸 갖고 그러세요”라는 영화사측의 반응은 더욱 놀랍기만하다.

이길상 기자 juna@sportsworldi.com

▲아이필름이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 원문
‘데이지’에서 전지현이 스턴트 대역을 거부하고 10m 아래 물 속으로 직접 낙하하는 열연을 펼쳤다. 이것은 2006년 가장 먼저 만나게 될 가슴 설레는 멜로 프로젝트 ‘데이지’(감독 유위강, 제작 아이필름)의 한 장면으로 현장에는 애초 이 부분 촬영을 위해 여자 스턴트가 대기해 있던 상황이었지만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나선 전지현의 연기 열정은 아무도 말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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