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KS2] ‘나흘 휴식 무색’ 크리스 페덱, 위기마다 빛난 에이스… 7이닝 1실점 맹활약

입력 : 2026-11-04 21:10:21 수정 : 2026-11-04 21:13:1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프로야구 삼성 페덱.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페덱. 사진=뉴시스

 

‘그야말로 철인’

 

열흘 동안 세 차례의 선발 등판이라는 강행군도 문제없었다. 우완 크리스 페덱(삼성)이 ‘에이스의 품격’을 입증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뛰어난 제구와 구위를 뽐냈다. 전날 화력을 뽐냈던 KT 타선은 페덱 앞에서 침묵하고 말았다. 

 

페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KT와의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8피안타 1실점(1자책) 3삼진이다.

 

이날 페덱은 7이닝 동안 무려 10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에 달했고, 스트라이크(74개)가 볼(28개)보다 훨씬 많을 정도로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주무기 투심(37개)를 비롯해 체인지업(24개), 커터(22개) 등 여러 구종을 섞어가면서 KT 타선을 공략했다. 

 

프로야구 삼성 페덱.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페덱.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페덱.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페덱. 사진=뉴시스

 

경기 초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페덱은 1회 말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2사 1, 2루 실점 위기까지 몰렸으나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2회 말에는 2사 후 포수 뜬공을 직접 잡으려다 놓치는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는 한층 정돈된 투구를 펼쳤다. 3회 말 포수 강민호의 영리한 호수비와 상대 주루사까지 더해지며 단 5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말 1사 3루에서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 말 역시 선두타자 안타 후 병살타를 유도하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6회 말에는 1사 2, 3루 위기에서 류현인과 허경민을 각각 땅볼로 처리했다. 7회 말에는 체력이 떨어질 법도 했지만 안정적인 투구로 이닝은 실점 없이 종료했다.

 

프로야구 삼성 페덱.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페덱. 사진=뉴시스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발휘된 집념이었다. 페덱은 지난 플레이오프(PO) 1차전(94구)과 4차전(99구)에 이어 열흘 동안 무려 세 차례나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나흘 휴식 로테이션 속에서도 매 경기 90구 안팎의 역투를 펼치며 삼성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KT와 정규리그에서의 좋은 기억은 KS 무대로 이어졌다. 지난 8월29일 대구 KT전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다시 한번 KT 타선을 확실하게 묶어냈다.

 

앞선 플레이오프(PO)에서의 아쉬움도 깨끗이 씻어냈다. PO 1차전 부진을 딛고 4차전서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던 페덱은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삼성은 8회 말 돌입 직전 페덱의 호투 속 KT와 1-1로 비기고 있다.

 

수원=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