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과 박슬기가 20년 만에 ‘안녕, 프란체스카’의 추억을 소환한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에 특별출연하는 두 사람은 오랜만에 원작 캐릭터로 돌아온 소회와 촬영 현장에서의 재회, 새롭게 선보일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오는 6일 공개되는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레전드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세계관을 고등학교로 확장한 스핀오프 드라마다. 루마니아에서 전학 온 뒤 인간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뱀파이어 피나영(한수아)과 공부에만 몰두하는 모범 반장이자 의대 지망생 장우주(김현진), 학교에 숨어 지내는 또 다른 뱀파이어 유혈(이승규)이 만나 펼치는 달콤살벌한 하이틴 로맨스를 담는다.
특히 원작의 인기를 이끌었던 심혜진과 박슬기, 박희진도 특별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원작의 ‘프란체스카’와 ‘소피아’로 사랑받았던 심혜진과 박슬기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스핀오프 제작 소식을 접한 당시의 기쁨을 전했다.
심혜진은 “스핀오프 작품을 준비한다는 소식 자체만으로 반갑고 기뻤다. 나에게도 오래전 신선했던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박슬기 역시 “여러분이 변함없이 사랑하고 그리워해 주신 덕분에 제 인생 대표작을 스핀오프로 만나게 됐다”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안녕, 프란체스카’를 그리워해 주셨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20년 만에 다시 뱀파이어 분장을 한 순간도 특별했다. 심혜진은 “출연 당시엔 늘 하던 분장이라 이질감이 없었는데, 새로 분장해 보니 세월의 흐름이 아주 많이 느껴졌다”고 웃으며 “그 시절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연기했다”고 전했다.
박슬기는 한층 유쾌한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앞머리 가발을 붙이고 거울을 보니 잔주름은 숨길 수 없었지만, ‘소피아 왕고모’를 그나마 비슷하게 재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더 묵어서 그런지 ‘피의 아들이여’라는 대사가 착 감겼다”며 “이제는 자녀가 생겨 대사를 할 때 실제 내 아이를 대하듯 몰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함께 카메라 앞에 선 두 사람의 재회도 훈훈했다. 심혜진은 “드라마 종영 후 처음 대면하는 거라 서먹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간 듯해서 참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슬기는 심혜진을 향한 반가움과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심혜진 언니가 2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았다. 참 우아하고 곱게 세월을 지나셨다”고 감탄했다. 이어 “20살에 대하던 심혜진 선배님을 40살이 되어 만나니 동네 언니같이 편안해져서, 촬영 내내 신나는 만담을 하고 온 기분이었다”고 전해 두 사람의 변함없는 호흡을 짐작하게 했다.
원작과 스핀오프가 공유하는 뱀파이어 세계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심혜진은 두 작품의 공통점으로 “여전히 가장 ‘인간적인 뱀파이어’라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가 즐거워할 만한 캐릭터와 내용이 새롭게 덧입혀진 것이 이번 작품만의 매력”이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박슬기는 “현생에 적응하는 뱀파이어의 일상이라는 결이 같다”면서도 “원작이 ‘패밀리십’을 강조했다면 이번엔 학교가 배경”이라고 짚었다. 이어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보다 보면 시간이 ‘순삭’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심혜진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롭고 신선한 분위기로 돌아온 ‘옆자리, 프란체스카’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슬기는 “시청자 여러분도 새로운 프란체스카의 옆자리에 착석해 뱀파이어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결코 늙지 않는 젊음을 갖게 되실 것”이라며 특유의 유쾌한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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