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도 기용이 힘들 것 같습니다.”
KT 내야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2루수 김상수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공백을 메울 대체 카드로 류현인을 선발 2루수로 낙점했다.
이 감독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상수가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발 뒷꿈치 쪽에 통증이 있었다. 2차전 출전은 어렵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은 안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류현인(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상수의 자리에 류현인이 6번 타자 겸 2루수로 들어간 점을 제외하면 1차전과 동일하다.
전날 7회 수비 도중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교체됐던 김현수는 정상 출전한다. 이 감독은 “본인은 들어와서 괜찮다고 하더라. 날 안심시키려고 한 건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방망이를 잘 휘두르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2차전 선발 고영표를 향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올해 잘 던져줬다. 대니엘처럼 고영표도 정규리그 때 모습 그대로 잘 던져주길 바란다. 연습경기 때 컨디션은 괜찮았다”며 신뢰를 보냈다. 전날 7회 깜짝 등판했던 로건에 대해서는 “원래 하던 대로 자기 자리(선발)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상대 선발 페덱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여전히 긴장된다. 궁금한 건 페덱의 구위”라며 “던질수록 좋아지는 투수다. 체력적으로 지쳤을 때 실투가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중심 타자 안현민의 존재감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 감독은 “상대 투수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걸 보고 ‘역시 안현민이구나’ 싶었다”며 “출루를 해주며 4, 5번 타자로 찬스를 잘 연결해 줬다”고 칭찬했다.
수원=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