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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던 내 꿈 열어주신 분"…김경란, 최불암에 마지막 인사

입력 : 2026-11-03 18:56:38 수정 : 2026-11-03 21: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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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이 최불암의 빈소를 찾은 뒤 고인을 떠나보내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출처=김경란 SNS
김경란이 최불암의 빈소를 찾은 뒤 고인을 떠나보내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출처=김경란 SN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최불암을 떠나보내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김경란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벽에 전화를 받고 믿어지지 않는데 눈물이 계속 흘렀다"며 "다음날 공연 전에 들른 빈소에서도 손은 덜덜 떨리고 눈물은 터져 나오지만 믿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연극 무대로 이끌어준 고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경란은 "받기만 한 인연이다. 최불암 선생님이 아니셨으면 질주하듯 연극무대에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의 저는 상상할 수 없다"며 "저도 몰랐던 저의 꿈을 열어 주셨고, 아기가 옹알이하듯 작고 하찮은 변화 하나에도 그리도 뿌듯하게 기뻐하시며 응원해 주셨던 선생님이고 아버지셨다"고 말했다.

김경란. 사진=뉴시스
김경란.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맘 편히 가뿐하게 잘 떠나실 수 있게 무겁게 슬퍼하지 말라고 하신다"며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선생님과 인연을 맺으며 무한히 크고 담백한 사랑을 넘치도록 받았다. 사랑과 존경을 보낸다"고 추모했다.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2일 장례 미사 이후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됐다.



조은애 기자 eun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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