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노래에 담긴 추억과 감정이 한 편의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KBS가 음악을 소재로 한 단막극 8편을 선보이며 42년간 이어온 단막극의 전통을 잇는다.
KBS는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스페셜 2026 ‘사운드:트랙’의 메인 포스터를 3일 공개했다. ‘사운드:트랙’은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삶에서 마주했을 법한 노래를 출발점으로 사랑과 이별, 성장 등 다양한 감정을 풀어낸 단막극 시리즈다. 각기 다른 노래에서 영감을 얻은 총 8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메인 포스터에는 무릎 위에 놓인 휴대전화와 펼쳐진 노트가 담겼다. 노트에 적힌 트랙 리스트에는 단막극의 모티브가 된 노래 제목이자 작품명이 나열돼 눈길을 끈다.
작품은 ‘봄 내음보다 너를’, ‘연극이 끝난 후’,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바이, 썸머’, ‘회상’, ‘실록’,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가을 아침’ 등 총 8편이다. 각 작품은 멜로와 미스터리, 판타지, 청춘극, 사극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된다. 서로 다른 시대와 배경, 인물을 중심으로 각 노래에 담긴 감정을 60분 분량의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노래는 단막극의 제목뿐 아니라 극 중 OST로도 활용된다. 노래의 기존 정서를 그대로 이어가거나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KBS는 국내 방송사 가운데 유일하게 42년간 단막극 제작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음악과 드라마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을 통해 단막극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작진은 “메인 포스터 속 트랙 리스트에는 여덟 편의 단막극을 탄생시킨 노래들이 담겨 있다. 이 노래들은 작품의 제목이자 극 중 OST로 등장하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면서 “때로는 노래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때로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여덟 편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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