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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넓히고 결제는 손쉽게… 방한객 지방관광 접근성 높인다

입력 : 2026-11-02 18:23:27 수정 : 2026-11-02 18: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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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토부 정책협의회 개최

지방공항 국제선 및 노선 확대
개방형 교통요금 시스템 도입
철도·버스·택시 연계 편의 확충
“방한객 유치 성과 지역으로 확산”
국회 토론후 내년 사업에 반영

정부가 역대 최다 방한객 유치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관광·교통 정책의 연계를 강화한다. 지방공항의 국제선 확대와 함께 철도·버스·택시 이용, 교통요금 결제 등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으로 들어오는 하늘길부터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교통편을 함께 개선해 지방관광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열고 방한 관광객의 이동 편의 증진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협업 과제를 논의했다.

지난 5월 출범한 협의회는 양 부처 실장급이 공동 주재하는 문제해결형 협의체다. 관광·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관계자들이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과 국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걸림돌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협업 과제의 성과와 현안을 점검하고 ▲지방공항 활성화 ▲범용 결제 수단 활용 시스템 도입·확산 ▲철도·버스 이용 편의 증진 ▲택시·지도 서비스 개선 ▲체류 관광 브랜드 구축 등을 전략과제로 제안·논의했다.

교통요금 결제 분야에서는 별도의 전용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는 ‘개방형 결제(오픈루프)’ 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다뤘다. 교통수단별 서비스 개선과 결제 편의 향상을 함께 추진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이동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 확대를 위해서는 운항 시각(슬롯) 확대와 방한 항공편 우선 배정 등을 통한 국제선 확충 방향을 제시했다. 공항 도착 이후에도 철도·버스·택시를 이용해 지방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수용 태세를 개선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올해 대구·부산·양양에서 개최한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에서 발굴한 과제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오는 12월에는 국회에서 종합 토론회를 열어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2027년도 공동 사업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역대 최다 방한객의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외래객 3000만 명 시대를 위한 과제”라며 “문체부의 매력적인 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 능력과 국토부의 탄탄한 항공·교통 기반의 유기적 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공항 입국부터 지방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버스·택시 서비스와 결제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문체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방공항이 외래객의 새로운 관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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